내 성격이 활달해서 좀처럼 가만히 있는걸 싫어해서 그런건 분명 아닌데.
난 왜이렇게 집에 붙어있는걸 답답해하는걸까..
남들도 이럴까..
평균 이틀에 한번.. 많으면 매일매일 용무가 있던 없던 집근처 재래시장 혹은 마트 아니면 아이쇼핑을 해서든지 나의 튼튼한 다리를 혹사(?)시켜야 맘이 편한가부다.
갔다오고나면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두아이(6,5살) 델고.. 아니 정확하게는 끌고(?)다닐려면.. 집에까지 오는길은 두아이의 땡깡에 스트레스 만땅채우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자꾸 집밖을 나서는 난 무슨 심리일까..
6년째 전업주부로 사는데 지쳐서일까.. 아님 이집에 정이 안드는걸까..
시집살이하는 처지에다 낡고 좁은 이집.. 정이 안드는건 사실이다.. 치워도 치운티 안나고.. 살림할맛 안나는 집.. 딱 그런집.. 그래서일까.. 그게 이유일까..
아님 내 본래 성격일뿐인걸까..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다리도 아파오고, 머리도 지끈지끈한데 그래두 집에 있는것보담은 나으니.. 참~ 나도 날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