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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BY 사랑 2006-07-06

이젠 지쳤나 봐...

자꾸만 화가 나려 해...

 

당신

바쁘단 거

어쩔 수 없단 거 잘 알지만

일부러

일 만들어서 하는 그 모습에

자꾸만 화가 치민다구...

 

교회에 시간 많이 보내는 것두 그래

무언가를 잊기 위해

억지로 더 열심인  것 같아서...

그 모든 일련의 상황들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하다가도

그 힘든 것 중 하나가

내 문제 아닌가 싶어서

그래서 화가 나고

 

겨우

남자 하나로 마음 쓰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고

 

어째서

당신한텐 계속

안 좋은 일들이 겹치는 가도 화가 나고

 

그래서

또 후회할 짓 하고 말았어.

 

다신 전화 않을테니

당신도 하지 말라고..

 

순간,

목소리 변하며,

'그 말 할려고 전화했어?'하던 당신...

 

'아니...목소리 듣고 싶어서...'

바로 마음이 약해지더라...

 

'그럼,

그 말만 하지,

뭐하러 엉뚱한 소릴 해...'

 

힘 빠진 당신 모습 상상이 되더라...

재작년 어느날 밤

삐져서 돌아서는 나

붙잡으러 부랴부랴 쫓아왔던 그 표정...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던...

 

'잘있어...'

 

목이 메어 말 못하고 끊어버린 전화 끝에

눈물이 주루룩...

 

뒤어 걸려 온 당신 전화

안 받으면

당신 또 신경 쓰고

마음 아파할까 봐 받구 말았지...

 

나...

이젠 지쳤어...

더 이상...

안 참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