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부터 7년을 연애하고 결혼한 우리 커플은 그때 부터 알뜰한 피서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남들은 시원한 커피숍에 가서 냉커피를 마시거나 팥빙설을 마실때 우리는 운동으로 땀을 뺐죠. 학교 테니스 동아리에서 만난 우리는 오전부터 만나 테니스를 치며 땀을 빼고 샤워를 한 후 학교 매점에 가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만으로도 너무도 시원헸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는 테니스를 치기가 힘들어져 주로 산을 갑니다. 특히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보면 더 지치기 쉬우니까 주말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쌉니다. 물론 신랑도 얼음물이랑 과일을 챙기고 저는 맛난 간식거리와 밥에 각종 나물을 준비하여 비빔밥의 재료를 하나하나 챙겨넣습니다. 물론 산에 올라가는 중에는 땀도 나지만 산속의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흘리는 땀은 오히려 시원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 "야호~!"를 외치고 나서 먹는 점심식사는 정말 꿀맛입니다. 마직막으로 산을 내려오다 계곡에 앉아서 양말을 벗고 족욕을 하면 여기가 지상낙원인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올 여름 무더위도 신랑이랑 산속에서 웰빙 등산으로 극복하려구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등산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