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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BY 아내가 2006-07-11

남편에게..

나 당신에게 사실 할말이 무척 많아.

차마 얼굴을 보고 할수없어 이렇게 여기에라도 글을 남겨..

요즘의 일련의 일들..

나를 배신했던 일들..

내가 좋아서 나에게 잘한게 아니라

당신이 밖에서 다른 여자와 즐거워서 나에게 잘해주었던.

철저히 나를 기만하고 나를 갖고 놀았지..

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우리 사이가 좋아지는 줄 알고 마냥 좋아했었지..

물론 내 잘못도 많아..

나도 잘 못한적도 있었구..

하지만..

이젠 아니야..

모든걸 접었지.. 내 이성이 내 감정을 이겨버렸네.

당신을 돈 벌어다주는 기계로 생각하기로 했어..

겉으론 웃을꺼야 상냥하게..

그러면서 내 원하는 걸 다 얻어낼꺼야..

내가 무서워보인다고?

이렇게 하지않으면 우리 사인 더 나빠져..

어차피 금이 가있던 사이였는데..

나 이제부터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할꺼야..

공부도 하고..

이게 내가 살길이란걸 알았어..

나도 살아야하지 않겠어?

사랑? 남편에게 사랑을 원한 내가 잘못된건가?

두번씩이나 나를 벼랑으로 내모는 이유가 뭐지?

물론 당신은 모른다고 하겠지.

벼랑으로 내몬적이 없다고 하겠지.

여기서 이제 끝내자..

아니 끝내고 싶어.. 감정적인 소모를..

처음부터 내가 가질수없는 것이었으니까..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당신 사랑..

이젠 버린다 내 스스로가..

당신을 바라보던 내 모든것을 이제는 나를 향해 보게 만들꺼야..

나를 좀더 사랑할꺼야..

마음은 많이 아프지만 이 모든일들이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내 인생을 위한 것이라 생각할꺼야..

나의 찬란한 내 인생을 위해서 내 스스로가 격려를 보낸다..

이제 나의 빛나는 잔치에 당신이 초대 받을 자리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