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물들어 갈때..

보고싶다 말해놓고
또다시 그리워지는건

조금이라도 가까이 하고 싶은
서서히 사랑에 물들어 가는 거에요

내 가슴에 징검다리 되어
폴짝 폴짝 뛰어 넘는
사랑의 곡예에 떨림이 있다는게
진정 되지 않는 사랑일거에요

선을 그어 만날때까지
이리저리 헤맬수 있지만
분명히 나타나는 그리움의 끝은
다시 사랑하게 하는 마음이에요

모든걸 내 의지대로 할수 있어도
사랑은 내 마음 가는곳을 정할수 없어요
하지만 내 마음이 원하는 그곳에선
내 가슴을 열어볼수 있어요

당신의 사랑에 속해있는
이 시간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
당신의 표정에 나타난
아름다운 사랑을 깊이 간직 할래요

너무도 서로 다른 과거였겠지만
지금은 한폭의 그림에 어울리는
낯설지 않은 마음으로 행복할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당신 사랑할래요

2006,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