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아...
언제 인간 될래?
아직도 그 손목댕이 안 부러졌냐?
못난 니 자격지심이
걸핏하면 마눌 때리라고 만든 손목댕이냐?
많이 배우면 뭘하냐?
그러면서도
밖에선 지성인인 양 무게 잡고 다니는 니 그 본성을
온 천지에 확 퍼뜨리고 싶다만
내 소중한 아이들 때문에
오늘도
터뜨릴까 말까 고민하는
못난 내가 정말 싫다.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리면
내 자식들 앞날에 지장있을까 봐서.
니 그 손목댕이를
콱 밟아 짓이겨불고 싶은 마음
넌 알고나 있냐?
맥주병으로
그 대갈통 확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도??
병신처럼,
사실은
대들 만한 용기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말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입 다물고 말았다...
돈도 못 버는 것이
꼴값한다...
날더러 이혼해 버리라는
니 애들에게 할 말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