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데굴데굴???? 소곤소곤....이게 무슨소리냐구요? 우리세가족 머리맞대고 지도책을 펴놓고 열심히 여름휴가계획 짠다고 머리굴리고 토론하는소리예요^^ '올해는 어디가 좋을까?? 좀더 많은곳을 찾아다닐순 없을까??' 그리곤 우리부부 결심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아들을 위해 피곤해서 몸살이 날지언정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유익하고 많은곳을 보여주기로 결정을 내렸답니다~ 우리가족은 여행을 다니면 숙박업소대신 우리차에서(승합차이거던요^^) 숙박을 해결한답니다. 참재밌어요,..승합차 갖고계신 분들은 한번해보셔용~ 아이도 좋아하고 숙박비도 아끼고 무엇보다 차시트를 쫙~펴고 누워서 창문너머로 하늘높이 방긋 떠있는 보름달을 보며 가족끼리 소곤소곤 얘기하는 시간이 참 행복하다는거 아세요??^^ 그맛에 우리가족은 그만......승합차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부부가 머리맞대고 계획한 올여름 여행계획 한번 보실래요?^^ 올해는 그동안 우리가족이 여행한곳중 제일 재밌게 보냈다고 생각한 곳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신랑 휴가도 좀 늦게 잡았답니다. 휴가 피크철에는...헉~~~ 여길가도 사람구경..저길가도 사람구경..^^ 사람머리구경만 하다가 돌아올것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우리가족 올여름휴가 계획은요..** (1) 시골에 있는 친정집 가서 부족한 일손도 도와드리고 부모님모시고 잠깐동안의 나들이.. (2) 싱그러움 가득한 보성녹차밭으로~ (3) 아름다운 섬 남해로~~(전라도로~경상도로~바쁩니다..^^) (4) 마지막으로 우리아들이 너무너무 가고싶다는 통도환타지아로~ 제가살고있는 창원근처엔 마땅한 놀이공원이 없어요. 통도환타지아를 아직 한번도 가보지않았는데요. 역시 아이들에겐 놀이공원이 아직까진 좋은가봐요.. 방학하면 놀이공원 데려갈꺼냐고 한달전부터 노래를 불렀거던요. 좀 덥긴하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간절히 원하니....마지막코스로 놀이공원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올해는 대형 워터파크까지 생겼다고하니^^ 정말 재밌게 보낼수있을것같아요^^ 자..본격적인 휴가계획 시작합니다~~^^ 먼저...해마다 휴가때면 시골에 있는 친정집을 찾아가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친정집을 먼저 들르기로 했어요. 외손주 오기만 기다리시는 부모님때문이기도 하지만..무엇보다 자연을 아이에게 맘껏 만끽하게 해줄수가 있으니까요. 글자하나 숫자하나 가르키는것보다 소중한것이 경험이잖아요. 봄,여름,가을,겨울,,,철마다 변해가는 농촌의 모습을 보며 아이가 많은것을 느낄수있을것같거던요. 그리고 한창 농촌이 바쁠때예요. 더운날씨때문에 해가 떴다하면 일을 못하시니 해없는동안 후다닥~일을 하셔야 하기에 많이 도와드려야죠. 자식들 하나라도 더 먹이시기 위해 그렇게 힘드시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뵐때마다 가슴저쪽한구석이 찡~~해옵니다. 오늘도 뙤악볕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시며 아픈허리를 두드리시며 일을하시고 계시겠죠.. 전 친정이 농촌에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일인지 아이를 낳고나서야 깨달았답니다. 봄에 갔을땐 벼도 사과나무도 고추나무도..모두 꽃을 한아름 품고있었는데 여름엔 한아름 싱그러운 열매들을 한아름 품고있겠죠? 그리고 작년과 마찬가지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냇가를 찾아 물놀이를 할예정이예요. 작년에 냇가에 가서 물놀이도하고 고기도 잡고 돌을 이리저리 파헤치며 다슬기잡던걸 다 기억해내고선 올해도 또 가자고 성화를 부리고 있거던요^^ 요사진들은 작년 여름 친정에서의 추억이랍니다~ 올해는 이것보다 더 재밌게 보내는게 우리갖고의 목표입니다. 작년에 강수량이 너무 적어서 물있는곳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올해는 조금더 좋은곳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렇게 친정에서 이틀정도를 머무르고 다음행선지는 전남 보성으로 정했어요. 보성은 이미 두번을 다녀온곳이지만 또다시 가고싶은 충동을 많이 느끼는곳이거던요. 한번은 2년전 여름휴가때 다녀왔고 작년봄에 다시 보성을 다녀왔답니다. 보성하면 녹차밭만 연상하시는분이 많으신데...no~no~모르시는 말씀!!^^ 여름휴가로 딱 안성맞춤인 곳이예요. 보성차밭뿐아니라 근처에 율포해수욕장과 육포해수풀장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있거던요. 전부....너무너무나 멋진곳이예요~ 올여름엔 2년전 여름처럼 똑같은 코스로 다시한번 돌아볼까해요. 시원한 율포해수풀장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올해는..^^ 꼭~ 그 풀장속의 긴~ 미끄럼틀을 한번 타보겠노라고 다짐..또 다짐해봅니다. 사실..^^ 제작년엔 몸매에 자신이없어 신랑과 아이만 풀장속에서 신나게 놀았거던요. 올해도...--; 빠진살 하나없이 드럼통처럼 오히려 더찐 몸매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한번 도전해보기로했어요~그래서^^ 예쁜 수영복도 하나 마련했답니다.. 아웅~~생각만해도 벌써부터 행복하네요... 하지만....ㅠ.ㅠ 이 터질듯한 뱃살과 허벅지의 압박을 어떻게 견뎌낼지.고민 고민입니다.흑.. 보성의 행선예정지는... 친정에서 저녁에 보성을 출발을 해서 보성에 새벽녘에 도착할꺼예요. 그리고 경치좋고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달과 별을 헤아리며 차에서 잠시 꿈나라 여행을 한후 5시쯤 일어나서 녹차밭을 올라갈예정입니다. 제경험으로 녹차밭은 여름엔 이른새벽에 올라가야합니다. 햇살이 고개를 삐죽 내밀고 나올때면 벌써 더워서 다니기가 힘들어지거던요. 올해도 2년전 그때처럼 안개가 쫙~~깔렸으면 좋겠어요. 안개낀 녹차밭사이를 이슬을 머금은 싱그러운 녹차향을 느끼며 거니는 그기분.. 안느껴보신분은 절대 모를 그기분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어요. 벌써부터 가슴이 뻥!! 뚫리는듯합니다. ((예전에 다녀왔던 녹차밭에서 행복했던 추억사진이예요~ 올해는 카메라도 새로 구입했으니 사진도 더 예쁘게 찍어야겠어요~) 다음 행선지는 율포해수욕장이예요. 해수욕장도 좋지만 바닷물을 끌어올려서 하는 해수풀장이 너무너무 다시가보고파요. 녹차밭도 좋지만 더운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물에서 첨벙첨벙 노는일만큼 좋은게 없는것같아요~ 그리고 물이 너무너무 얼음장처럼 시원하거던요. 더위가 한방에 싹~~물리칠수 있을것같아요. 우리환이두 이젠 그때보다 좀 컸으니 미끄럼틀도 잘탈수있겠죠? 사실 제작년은 좀 어려서 미끄럼틀 한번 타보곤 무섭다고 눈물까지 질질 흘렸다는...ㅎㅎㅎ 우리환이 지금까지도 안울었다고 박박 우겨요.. 아...풀장가기전엔 먼저 고픈배를 달래야 할것같은데요~ 이번엔 좀 색다른 보성음식을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녹차가 유명한곳이라 무슨 음식이든 녹차가 앞에 다 들어가더라구요. 녹차수제비를 먹어봤었는데..쫄깃쫄깃 정말 맛있었어요. 이번엔 좀더 맛있는 요리를 먹을꺼예요~ 벌써 입에 침이 고이네요~냠냠...^^ 뭘먹을까?? 뭐가 유명하고 맛있는지 인터넷에서 미리 좀 알아가야겠어요~ ((시원한 율포해수풀장에서 즐거웠던 추억들...)) 미끄럼틀 앞에서서 실랑이중인 우리집 두남자예요..ㅎㅎ 올해는 씩씩하게 더 잘탈수있겠죠?^^ 율포에서 몇시간을 신나게 보낸후 다음행선지인 남해로 가는길에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들릴꺼예요~ 작년봄에 낙안읍성을 다시 가봤었는데 시간이 좀 부족해서 다 돌아보질 못했거던요. 이번엔 느긋하게 돌아볼 예정입니다. 우리옛것을 고스란히 보여줄수있는 산교육의 장소가 되는곳이라 특히 아이에게 참 좋은장소인것같아요. 우리아이 장래희망이 경찰이라 그런지 옛날감옥인 옥사를 참 많이 궁금해하고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았던것같은데 제대로 자세히 보여주지 못한게 좀 맘에 걸렸어요. 이번엔 좀더 자세히 궁금증이 풀릴때까지 보여주기로 계획했어요.^^ 요렇게 보성여행은 마무리하고 남해로 go~go~~!! 남해는 작년여름 끝자락에 신랑 야구동호회에서 단체로 수련회를 다녀왔는데요. 너무예쁜 팬션과 방갈로..멋진 논과밭..그리고 산과 바다를 함께볼수있는곳이었어요. 팬션주인아주머니 인심이 너무 좋으셔서..올해도 가보기로 계획했어요. 이번엔 팬션이 아니고 예쁘고 저렴한 방갈로에서 하룻밤 묶을예정이예요.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물빠지면 고동도 따고...정말 멋진 추억이 있는 곳인데요~ 올해는 또 어떻게 변했을지 참 궁금해요...^^ 작년엔 많은식구가 한꺼번에가서 북적북적 재밌었지만 이번엔 가족끼리 한가하고 여유롭게 스트레스를 확~풀고와야겠어요. 올해는 더욱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여름 즐거웠던 남해에서의 추억들..)) 요렇게 아름다운 남해에서 1박을하고 신나게 보낸후 일단 집으로 컴백홈~해서 그날은 잠시 휴식을 취하구요..^^ 휴가 끝자락인 마지막날엔 우리아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통도환타지아에서 하루종일 신나게 보낼 예정입니다~^^ 경북으로~전남으로~경남으로~바쁜일정이 되겠지만 이번여름휴가를 계기로 더욱더 끈끈한 가족사랑을 느끼게 해줄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싶습니다. 숙박은 차에서 해결하고~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꽉꽉 채워가서 알뜰한 휴가를 보낼계획이랍니다. 그리고..다른지방으로 여행갈땐 우리가족은 꼭 그지역 기사식당을 들러요. 5000원에 정말 푸짐하고 그지방 특색있는 반찬들을 두루두루 먹어볼수있거던요~ (요긴 작년에 보성가는길에 벌교에있는 귀산기사님 식당이란곳이랍니다. 가격싸고 주인아주머니 인심도 좋으시고 맛은 또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상...^^ 여름방학 가족모두가 행복해지는 우리집 올여름 멋진 휴가 계획 이었습니다~*^^* 무지 바쁘겠죠??ㅎㅎ 하지만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