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더운 여름이면 가까운 살림욕장을 찾아간답니다. 시원한 에어콘 앞에서 냉장고에 준비된 시원한 수박, 참외를 아삭아삭 씹어먹으며 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냉수마찰이나 끔찍한 컬트영화와 냉동 맥주로 더위를 이기는 방법도 좋지만.. 시원한 물대신 숲속의 공기로 샤워를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의 피로까지 깨끗히 씻어 주는것 같아요. 알고 계시는지요? 이른 새벽 소나무 한그루가 내뿜는 산소량이 인간이 한달동안 마시는 산소의 양과 같다고 합니다. 소나무는 그야말로 산소의 원천지. 어둠속에서 잠깬 솔잎들이 뿜어대는 은밀한 향은 가히 천연산 무공해 오존의 엑기스라 할만하지요. 밤새도록 응결된 소나무숲의 맑은공기를 크게 심호흡하면 전신 구석구석 전해서 맑게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경험하실겁니다. 살림욕하실때 가급적이면 피부를 가급적 많이 노출 시키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림효과가 높은 시기는 여름이며, 하루 중에서도 정오 전후가 가장 좋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옛 어른들이 그랬듯이 자기 마음부터 다스리는 것에서 더위를 이겨내는 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 여름도 무척이나 덥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 더위를 피하는 지혜를 모아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요.. ^^ 문수산 삼림욕장 : 경기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에 있다. 강화대교 바로 앞 해병검문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작은 강가 마을인 문수리가 나타난다. 마을을 지나 4㎞쯤 가면 해병부대 정문. 부대 뒤쪽이 문수산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삼림욕장.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조금만 걸어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배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과 체력단련시설, 정자와 쉼터가 곳곳에 있어 운동과 휴식을겸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30분쯤 오르면 팔각정 모양의 전망대가 있어 북녘 땅을 볼 수 있다. 삼림욕장 입구 왼편에 문수사가 있다. 입장료 무료. 031―980―2966 가는 길= 강화대교 바로 앞 해병검문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작은 강가 마을인 문수리가 나타난다. 마을을 지나 4㎞쯤 가면 해병부대 정문. 부대 뒤쪽이 문수산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삼림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