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포기하고 자식 때문에 산다.
착한 척, 성실한 척, 순한 척 하는 그 인간, 그냥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생각들 그러면서 가장 객관적인 사람들의 사고라며 우기는 인간.
마누라가 아파서 병원 갈 기운조차도 없었는데 괜찮냐는 전화 한 통 없고 "형부는 언니가
아픈데 전화 한 통 안하느냐?"는 동생 말에 회의가 있어서 못했다고 변명하고 끝까지 지가
잘 했다고 우기고 (야! 리네 회사는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고 밥도 안 먹고 일하냐? 어리석
은 인간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면 된다고)
시어머니 돌아 가시고 그 무더운 7월 한 달을 100일 갓 넘은 아들 데리고 시골에서 아버님랑
같이 지냈는데 자기 아버지한테 개밥 갖다 줘라(평소때도 다른 며느리들이 한다고 해도 항
상 아버님이 하셨던 일)고 했더니 고생 했다는 말은 못 할지언정
아버지 얼마나 갈구었냐고 헛소리나하고 그래도 지가 잘 했다고 끝까기 우기고(지는 팔십
된 아버지가 농약통 들고 농약 해도 뒷짐 지고 있더구만)
여기에 몇 자 쓰고 나면 기분이 눈꼽 만큼이나 괜찮아 질 것 같았는데...
그 인간에게 당한 이야기를 다시 되뇌이는 것 조차 싫어진다.
다 포기하고 내 새끼 생각하며 내가 하고 싶은 것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