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우울한데...
내 푼수끼가 어느정도 인지
나도 깜짝 놀라버린 일 털어 놔 보까?
나 진짜 푼수의 피가 흐르나 보다.
남편이 허리를 밟아 달라고 했다.
꽁꽁 밟았다.
다리도 주물러 달라고 했다.
꽁꽁 주물러 줬다.
그때!!
푼수끼가 온몸에 요동 치더니...
"저기? 다리 많이 써서 아픈거지?"
"그렇취..."
"........."
"왜? 주물러 주기도 귀찮어?"
"아냐...그럼 오늘 쉬는 몇번 했어? 쉬 자주 해?"
"그냥...남들처럼... 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쉬 많이 했으면 주물러 줄라구 ㅋㅋㅋㅋㅋㅋ"
"??? ??? !!!! 야!!!"
나 진짜 푼수지요?
그래도 우울한건 너무 더워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