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모임을 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 본론으로 들어가
신랑, 시누, 시엄마... 흉보기.
야한 얘기하고 꺄르륵~ 웃기.
고기 허겁지겁 먹기.
그런데, 옆테블에 아저씨들이 앉았다.
우리가 앉은 벽에 에어컨이 서 있었다.
벽걸이 선풍기도 우리 식탁 위에 윙윙 돌아갔다.
내가 아줌마들 만의 화목한 분위기를 지켜내기 위하여
일어 서서 아저씨들 자리로 갔다.
시선집중...
옆 테이블과 우리 테이블 사이엔... 플라스틱으로 만든 커튼처럼 생긴 가리개가 있었다.
"저기요?"
"???"
"저희가 중한 회의를 하는 중 여서 칸막이 좀 칠께요..."
날이 시원해 지긴 했으나 싫어하는 눈치 팍 와 닿았다.
한 아저씨 왈 " 치셔요!! 그대신 우리 펜티만 입고 있어도 될까여?"
나... 처음 만나는 사람이 그런다.
얌전하게 생겼다고, 말 걸기 어렵다고, 힘없어 보인다고... 목소리 작다고...
아저씨 말이 끝나자 마자 나... 칸막이 슬슬 치면서...
"쫌 열어 놓고 보께요... 감사허요~"
모임 나온 아줌마들 웃다 화장실 갔다.
아저씨들?
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