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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바람났어요


BY 딸기맘 2006-08-27

저 바람났어요

동네 아줌마들끼리 나이트를 갔죠 10년동안 주부생활9단으로 무척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았다고 인정받으면서 살아온 평범한 주부입니다

그런데 나이트를 가서 아니 처음간거죠

뭐 이런 세상이 있나싶었습니다 이나이에 신랑이 아닌 다른사람이랑

부르스를 해봤고 끝나고 맥주도 마셨습니다 그기까진 같이간

일행이랑 같이있었으니 더 용기가 생기고 겁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문자가 왔습니다 누군가가 제 핸드폰번호를 가르쳐준모양입니다

부킹한게 아니라 우리가 춤추는 사람들중에서 제일 괜찮은 놈으로 찍었으니

우리쪽이 쉽게 말해 꼬신거죠 그렇게 된상황이니 당연히 맘에 들었습니다

같이 있는 남자들중에서도 제일괜찮았고 전 같이간 아줌마들중에 제일 형편이

없는 아주 평범한 아줌마 스타일이니 상상이 가시죠?

그 남자한테서 문자가 와서 영화를 봤습니다 좋았죠 영화보고 집에와서는

내내 생각납니다 저 우리신랑 사랑하고 이혼같은거 꿈도 안꿉니다 제가정

지키면서 연애하고픈 욕심많은 여자가 되버렸습니다

바람이 난거죠 당장 불륜같은 짓을 한것도 아니고 영화한번본게 답니다

그래도 처음이라 많이 설레였는지 하루종일 생각납니다 벌받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