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3

하소연


BY ff99ff99 2006-08-31

어디에 하소연하지도 못하고 해서 이런저런 얘기나 쓸까하고몇자 적어요.

뜬구름처럼 마음은 공허하고, 남들에겐 소중한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다가오고요.

내가 모두 선택한 일들이라 남탓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과감하게 대처하지도 못하는

난 너무나도 한심한 여자랍니다.이럴줄알았음... 학창시절때 공부라도 잘할것을...그저그저

남들처럼 고졸업하고, 적당한시기에결혼하고,아이들낳고,이렇게궁상떨며 살고있는저랍니다. 누가 말리지도 않했는데 나를위해억척을떨며, 신랑옷에 아이들옷에 무조건 식구가먼저란생각에그렇다고,신랑이 너만나 이렇게 알뜰살뜰하게 살고있다는 말조차도 못듣고, 오로지 지가 잘라서 처자식 먹여살린다는소리만 듣고있어요... 마음을 다잡아서 그래 나를위해 살아보자하고 생각에 생각을 하지만, 몇천원이라도 있으면,아이들 고무줄사기에 빠쁜나.....

누가들으면 행복한고민이라고 뭐라하겠지만서도 전 웃을수없더군요... 그냥 모든게 싫고, 이런상황을 맺음짖지못하는 제가 참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제가 생각해봐도 웃기고,어이없는데도 말입니다. 혹시 이글을 읽은분이 정신과의사라면 제발 이것도 병인지? 병이면 어떻게치료해야 하는지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