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연세가 80이세요. 오늘 아이 고모한테 전화가 왔는데...아버님 어머님 수의 맞추신다고....이번 윤달에 해야 좋다고 해서 준비한다고 하세요. 그건 딸이 해주는 거라고....저희 친정엄마께도 한번 여쭈어서 하라는데...첨엔 눈물부터 나다가 마음 다스려 조심스럽게 전화 드렸는데.... 친정엄마께 수의를 윤달에 준비해 놓으면 더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신다고도 저희 엄마는 절대 그런데다 돈쓰시 말라고 미신이라고 버럭 버럭 화까지 내시네요. 죽은사람 한테 돈쓰는 것보다 있을때 사탕하나 사주는게 더 나은거라고....사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고...그돈으로 겨울 따뜻한 외투하나 사드리는게 더 낫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시어머님은 너무 그런요소들에 치중하시는 편이고...자식들에게 해주길 원하시는데 친정엄만 또 너무 극과극으로 미신적이다 생각되는 것에 귀도 닫고...자식에게 도움받는걸 무슨 큰 신세라 생각하시니 참 중간에서 제 생각이 왔다갔다 할데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병원이든...모든 장례식장에서 수의 다 장만 하는건지요... 이렇게 본인이 싫어하시면 하지 말아야 하는건지....사실 엄만 " 너 그 수위 단돈 10만원이라고 해도 만들면 나 일찍 죽는다" 엄포하시네요 지금 구입하려는건 시부모님 속해있는 종교에서 단체로 한 50만원에 구입하려는 건데....가격은 적절한건지... 원래 수의를 다 입는 거라면 미리 친정엄마께 말씀 드리지 말고 준비해놔야 되는건지... 어머님들 경험담을 듣고싶어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