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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BY 어려워 2006-09-05

저는 결혼 15년차 직장맘이에요.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 있죠.

 

저는 나름대로 한다고 열심히 하는데 자꾸만 더 많은걸 바라는것 같아 남자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남편의 사업이 힘들어요. 직원들 인건비 챙기기에도 빠듯하죠.

 

다행히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 생활비를 담당하고 있지만 남편이나 저나 둘다 힘들기는 마찬가지죠.

 

문제는 남편 회사 직원이 있는데(2명) 그중 한명이 가정이 없어 하루세끼 밥을 다 해줘야 된다는 거죠.

 

직장다니면서 집안살림하랴 아이들 거두랴 직원밥까지 챙기자니(일년정도 되었음) 자꾸

 

짜증을 내게 되네요. 직원을 새로 구하기도 넘 힘들고....

 

더 힘들게 하는건 주말마다 제가 사무실에 나가 돕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말을 이용해 밀린 집안일도 해야 하고 아이들도 챙겨야 하는데 남편 왈 " 뭐 그리 할일이 있노" 그럽니다.

 

며칠전 너무 속이 상해서 싸웠어요. 그런데 싸우는 와중에 느낀건 제 마음을 너무 몰라 준다는 겁니다.

 

저는 그동안 혹시라도 돈 못벌어온다고 눈치준다고 생각할까봐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할

 

려고 애도 썼는데 이남자가 어디까지 해주기를 바라는 건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남편도 미안한 맘이 있는지 화해를 시도하는데 도통 마음이 열리지가 않네요

 

울 남편 이것만 아니면 나무랄데가 없거든요.

 

경제적인 면도 저보다 오히려 더 힘들어 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성실한데요. 왜 이렇

 

게 여자의 일을 하잖게 여기는지 .....

 

그냥 뚝딱하면 뭐든지 다 되는지 압니다. 밥이랑. 빨래랑. 청소랑......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요? 아이들 눈치가 보여서 오랫동안 냉전을 할수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