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 정확히 26년전 가을 이었읍니다.
농협에 다니던 그때 출장길에서 바람은 스산스레 불고 떨어진 낙엽들은 어지러이 날리던 그때 마음은 너무나 외로웠읍니다. 같이 출장을 다니던 친구에게 나 시집이나 갈까?
그랬더니 그래 그럼 소개할까?
그렇게 만난 사람이 지금의 남편입니다.
열심히 살고 반듯한 사람이지요,
인라인도 열심히 타고 기타도 열심히 연주하는 아주 낭만적인 사람 이기도 하지요
토마토 농사와 벼 농사를 짓는 농부이지만 때때로 영화 구경도하는,
아이들과도 대화가 잘통하는 정말 부러운 아빠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도전정신이 강했던 남편의 농사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쳤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은 했지요,
하지만 마음대로 일은 풀리지않고.....
생각다못해 젓갈장사를 시작한것이 4년 전입니다.
농사짓던 사람이 장사라니, 처음엔 적응이 되지않았지만 아이들을 새각하며 농사짓는
마음으로 해봐야지 생각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젓갈협회 총무일 까지 맡아보면서 정말 정직하게 상도덕을 지켜가며 장사하려 합니다.
혹시 강경에오신다면 찾아 주세요.성의껏 보답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