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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특별하게.......


BY 능소니 2006-09-11

요 며칠동안 아침에 눈을 뜨면 추운 날씨땜에 목이 칼칼하네요.

님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울 막내 낳고서 감기를 달고 사네요...ㅠ.ㅠ

전에 감기 한 번 안 앓고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막내 낳고선 몸조리를 잘못한 탓인지

철이 바뀔때마다 감기를 앓느라고 고생이에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또 새로운 다짐을 했어요.

요즘 제가 좀 해탈(?)을 했다고나 할까

암튼 뭐 정신수양을 좀 해서리......ㅋㅋ

 

오늘 하루가 내 인생에서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날들 중 하루가 아니라

특별한 하루가 되길.........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보내요.

 

특별히 기념할 일이 없더라도

오늘 하루는 내가 키운 호박으로 찌개를 끓여 먹었다.

오늘 하루는 해가 좋아 빨래가 뽀송뽀송 말랐다.

오늘 하루는 우리 아기가 말이 더 늘었다.....등등

 

무엇 하나라도 오늘을 기념할만한 일이 있으면

오늘 하루는 또 성공하지 않았나 싶어요.

매일 24시간 중에 하나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

그게 진정한 삶의 기쁨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아침부터 이 아줌마가 무슨 인생강론을 하냐구요?

ㅋㅋ 아침시간이 조금 여유로워졌거든요.

큰애들 도시락을 오늘부터 싸지 않아도 되니까

아침에 이제 부산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오늘은 이게 또 기념할 일인가봐요.

아침 시간에 이렇게 한가할 수도 있구나.....ㅋㅋㅋ

 

아컴 똘방님들도 환절기에 몸 관리 잘 하시고,

항상 행복하게 사세요.

저도 초등학교 이후 써보지 않았던 일기를 다시 쓰려고 해요.

하루에 한가지라도 기념이 되는 것을 찾아서

단 한줄이라도 증거를 남기고 싶네요.

내 인생은 나만이 즐길 수 있는거니까......

 

 

아첨 똘방친구들 안녕,

오늘 하루도 행복 만땅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