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가 6차선 대로와 철길을 접하고 있습니다.
기차는 하루에 적어도 스무번은 다니는것 같구요.
예전에 소음이 심하다고 하소연하는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지금은 참문을 닫고 있어 대로의 차량소음은 거의 모르지만
기차소리는 창문을 모두 닫아도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초봄에 이사와서 처음 올 여름을 나는데 7~8월
두달간 소음과 먼지 정말 고통이 심했지요.
아파트랑 불과 이십미티도 채 안되게 철로가 있으니...
집이 서향이라 아파트는 덥지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두번씩
걸레질을 하려니 정말 힘들더군요.
먼지가 얼마나 심한지 하루만 걸레질을 안해도
입고있는 옷이랑 더워서 온 식구가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베게가 온통 시커메 지더라구요.
발을 씻어도 몇시간만 지나면 발바닥이 새까말 정도입니다.
그렇게 창문을 열어놓고 먼지 마셔가며 여름을 지냈는데
열흘전부터 양쪽 귀가 좀 아픈것 같아요.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그냥 가끔 한번씩
귀가 아프다는 느낌이 옵니다.
서른중반까지 살면서 한번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혹시 이게 소음이랑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