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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BY cosmos 2006-09-12

오늘 내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터질것만 같습니다.

왠지 자꾸 울고싶어집니다. 눈물이 치밀어 오르는것을 직장이라 참고는 있는데...

왜일까요? 정말 어디론가 발길닿는데로 가서 앉아서 내 인생을 한번 돌아보고 싶고, 그리고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은데 그것도 어디 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왜 그럴까요. 날씨 탓인가요, 아니면 계절탓인가요, 아니면 으례 우리나이에 오는 어떤 심리적인 원인일까요? 참고로 나이는  40대 중반임(이혼했음).

일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지금 여기를 떠나서 멀리 가고싶은 맘은 꿀떡같지만 억지로 참고 앉자있으려니 머리가 터질것만 같고, 밥을 먹어도 소화도 안되고, 내 인생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해놓은 건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나하고 한숨만 나오고 그렇습니다.

갑자기 오늘은 심각한 내 정신상태를 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저도 잘 몰라 그냥 손가는 대로 적어봅니다. 행여 이런 넉두리라도 하면 좀 괜찬을 까 싶어서......오늘은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의욕도 없고, 이런맘을 누가 속시원히 ....

다들 그래 사는거라면 할말은 없지만,.... 하여튼 친구들의 위로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