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00

다들 어디갔어?


BY 낙성댁 2006-09-14

 

도무지 아줌마들이 집에없다.

"다들 어디 갔냐고요"?

같이 웃고 수다 떨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내곁을 떠나고 있다.

하루종일 부침게 먹고 아이들 얘기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못다한 애기는 내일봐도 끝이 없던 친구들....            

다들 직장을 구한 것이다.

내 나이 서른 여덟 직장을 들어 가기에 적지않을...

낮엔 아예 내또래 아줌마 들은 찿아 볼수가 없다.

 그리 어렵지도 않은 형편 들인데도 직장을 다니다니?

나 역시 집에 있으면 안돼겠다 싶어 아파트 앞에 붙어 있던

전단지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이러다할 경력도 재주도 없던 나에겐

주방보조 일이 딱이란 생각과 다섯 시간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겁없이 들이댔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도 달랐다.

첫날부터 도마질에 빠른 손놀림에 채소씻기,설걷이,배식등등등.....

힘들었지만,내일은 괞찮겠지 하며참았다.(돈을 벌었다는 희망과함께) 하지만

그다음날 또 그다음날이 더 힘들었

다.등은 식은땀이 나고 서 있을 기운 조차

없었다.결국 그만 하겠노라 전화를 했다.

난 오늘도 컴 앞에서 좋은 정보를 찿으며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쪼개어 쓰며...주방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 들을

존경 스러워 하며 말이다.

그리고 친구들아!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 돈 많이 벌어!!1 

 *동네는 내가 지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