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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의 가을,권태기까지 겹친것 같아요


BY 주저리 2006-09-20

 그냥 멍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냉장고에 넣질 않나  돈을 인출하고서 통장만 갖고오고 돈은 놔둔채 마트 들렀다 허겁지겁 

 온 몸은 여기저기서 고장이다 신호오고  같은 이불덮는 사람은 그러던지 관심도 없고 투자하는 자식들은  마지 못해 하는 듯하고

좋은 저녁시간에 심란한 글을 올려 미안해요.

아침에 방송을 보니 제 요즘행동이 권태기진행중인 것 같아요.

아무죄없는 남편이 함께 있는게 싫고  혼자 몸생각하는 것도 얄밉고 그러네요.

너도 해라 하지만 선뜻 운동하나  등록해서 못하는 내가 참 밉습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가계부쓰라는데 걱정입니다.

지난달부터 몰래 엄마 용돈 드리고있는데

할수 있나요  애들 학원비마다 인상시켜야지요.

이래저래 벌써 내가 사십이 되려하다니

남편은 너무 편해서 그런 잡생각을 한다는데

한달 봉급받아 생활하는  자식 둘 달린 가정주부가 편하면 또 얼마나 편하다고 그러는지

 

 당신 어머니 생각하면 그러겠지요.

 

혼자라도 다 잊고 여행이나 다녀왔으면

꿈이지만  해외여행은 돈만내고 가이드만 졸졸 따라다녀도 된다는데

그냥 그냥 다 편치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