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95

시동생에게 제 오랜 친구를 소개하려는데 괜찮을까요?


BY 형수 2006-09-21

저는 결혼 4년차입니다.

 

시동생이 별 나무랄게 없는데, 자꾸 여자에게 채이네요.

직장도 확실하고 그만하면 성격도 무난한데, 잔재미가 없고 말이 없는 편이죠.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이 되는데...

 

제 오랜 친구 중에 정말 마음씀씀이가 깊고 애교있고 한결같은 친구가 있는데요.

얘도 조심성이 많아 남자를 잘 사귀질 못하네요.

 

외모는 평범해도 워낙 성격이 좋고 명랑해서 따르는 남자도 종종 있나보던데

제대로 연애는 한번도 못한걸로 알고있어요.

 

전부터 소개할까싶다가도 중매라는게 힘든거구

결혼해서도 왈가왈부 소리가 나올까봐 이제까지 그냥 있었는데요.

자꾸 채이는 시동생을 보니 소개 한번 해볼까 싶네요.

 

친구에게 시동생 얘기를 하니, 믿을만하다면 좀 재미없어도 된다고는 하네요.

 

그런데, 이 믿을만하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직장 확실, 술은 좋아해도 크게 주정부리는거 없구,

바람기 같은거 크게 없어보이구(장담은 못하겠죠 누구나...) 

입 험하지 않구, 뭐 이 정도면 되지 않나요?

 

시부모님은 좋으신 편이구요.

 

일단 친구에게 입은 떼놓았는데 혹시 제가 나중에 곤란한 일이 생길까 괜히 두렵네요.

다 좋은데 혹시 동서지간이 되면 사이가 나빠지진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