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혜영(36)이 지난달 30일 "전 남편 이상민(31)이 결혼 전 2004년 초부터 이혼 전까지 22억여원을 가로챘다"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장을 통해 이혜영은 2003년 화제를 모은 모바일 화보 역시 남편의 강요로 찍었으며 계약금 5억원, 이익금 3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상민 측은 "오해로 빚어진 사태다"라며 고소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8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순애보 사랑을 지켜오던 이혜영과 이상민은 2004년 결혼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 이후에도 서로의 사업과 연예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아 잉꼬 커플로 알려졌다. 2003년 당시에는 보편화되지 않았던 누드화보 촬영 또한 "쉽지 않은 결정에 동의해준 상민씨에게 감사한다"며 눈물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혜영은 결혼 당시 행복한 순간들을 미니홈피에 게재했으며, 이상민 역시 결혼 1주년 기념선물로 손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지난해 발표된 이들의 이혼소식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사건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전 남편을 고소한 사실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은 사랑-결혼-갈등-이혼-고소의 과정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는 이혜영과 이상민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구 말이 진실이냐" "한때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보기 안좋네요" "누드 찍은 돈을 가로챘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이제 이런 소식 듣기 지겹다" 등 우려와 실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다음 달 이상민을 불러 고소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www.dietcal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