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에 본처와 첩 . 그리고 이렇게 남편이 같이 산다면 평화롭게
살수 있을까. 어제 이렇게 패륜으로 산 팔십대의 할머니가 직접나온
이것이 인생이다 프로를 보면서 엉엉 울고 말았다. 그 여자들의 아름
다운사랑에. 본처는 애못낳는 여자. 시어머니의 손주타령에 본처가
손수 중매를 넣어서 첩을 구한다. 첩은 심장병걸린환자. 심장병 걸린
자식을 낳자 이리저리 소박만 맞으면서 굴러다니던 여자다. 이렇게
불쌍한 여자둘은 만났다. 처와 첩으로. 첩이 아들을 낳자 그 미
역국을 끓여주면서 본처는 기쁨과 아픔이 교차한다. 그때 첩이 아기를
처에게 주면서 "지금부터 제가 낳는 모든자식은 형님자식입니다. 저는
부엌일을 할테니 형님이 아이를 키워주세요." 하면서 본처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준다. 감동한 본처는 "나는 동생과 애들을 위해서 라면 무슨일이
든지 할거야." 이렇게 보답의 맹세를 한다.
첩은 아들넷을 낳았고 가난한 농촌에서 첩의 병원비와 아들의 학비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본처는 공부잘하는 아들을 서울서 공부시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아들들을 데리고 서울로 상경해서 삵바느질로 학비를 대서
대학을 졸업시킨다.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 프로를 보았다.처와 첩
으로 만나서도 사랑을 나눈 두여자. 자신의 자식도 아니면서 희생한 본처.
그들은 잠자리 에서도 서로서로 인정을 베풀었으리라.
한명뿐인 남자를 서로 끼고 자려고 다투지 않고.
사랑은 이렇게 더러운 진흙 속에서 도 아름답게 피어날수 있는가 보다.
실제인물이 마지막에 나왔다. 자글자글한 그녀의 주름투성이 얼굴.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아름다운 인생을산 그녀를 안아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보람된 인생을 산 그녀가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