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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다가


BY 비비안 2006-10-22

토요일만 되면 꼭 보게 되는 "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을 봤다

 

모처럼 아들녀석 토요일이라고 잠도 안자고 해서,, (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기특하고)

 

같이 볼려고 하는데.. 프로그램 내용이 애들이 보기에 좋을까 나쁠까 한참

 

망설이다가.. 초등3학년이면.. 알아도 될듯해서.. 같이 봤다..

 

내가 아들녀석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줬다 " 우석아 성매매가 우리나라에서 허용되니

 

안되니?"  아들녀석 " 엄마 당연히 안돼지!!!" 이러는거다.. 오잉 좀 조숙한데

 

전에도 넌즈시 교육상 조금씩 해줘서 이녀석 성매매가 뭔줄 이해를 하는갑다

 

하고 생각했다..ㅋㅋ 그리고 한참 같이 보다 뜬금없이 아들녀석이 이런다..

 

" 엄마 그럼 성매매를 하면 내이름 김우석에서 김이란 성을 팔고  우석이란

 

이름만 써야돼 " 이런다.ㅋㅋㅋ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ㅋㅋ

 

성매매가 이름 성을 파는줄 알았던거다..ㅋㅋ 이참에 아들에게 설명을 해줬다..

 

" 우석아 니가 어떻게 태어났지?" 아들녀석 아주 우렁찬 목소리로.." 아빠씨가 엄마

 

뱃속에 들어가서 내가 태어났지~~~" 그런다.ㅋㅋ 공부는 열심히 했나보다..

 

"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뽀뽀도 하고,, 안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기씨가

 

엄마뱃속에 들어가는거야.. 사랑해서 하는관계속에 아기가 생기는건데

 

사랑하지 않고 돈을 받고 하는걸 성매매라고 해" 라고 해주었다.. 내가 설명을 제대로

 

했는지 헷갈리지만.. 울 아들 얼굴을 찡그리면서... " 그러면 나쁜짓이네.." 하면서

 

어른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한참 고민을 한다..

 

" 우석아 하지만 왜 여기서 이런 내용을 방송으로 하겠니 그건.. 이분들도

 

최소한의 생계보장이 되어야 하는게 그렇치 못하니까..그분들을 도와주는

 

분들이 방송으로 바뀌야 된다는걸 주장하시는거야"

 

울 아들" 맞네 엄마 넘 불쌍하다,, 도와줘야지 " 한다..

 

예능프로를 보면서 가끔은  역사왜곡, 성매매, 원조교제, 등 민감한 내용을 볼때가

 

있다,, 하늘을 가린다고 구름이 없어지는게 아니듯.. 세상에 밝은면 어두운면을

 

우리 아이가 한번더 알고 생각해보게한다.. 어떤엄마들은 그런걸 왜 보여주냐고

 

걱정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적나라하게 알고 이해하면..해서는 안돼는것 돼는것에

 

개념이 심어질듯도하다..요즘 예능프로에서 많이 다루는 역사왜곡과, 우리의 뿌리찾는

 

여행들은 참 재미있고, 우리 큰아들도 놀라워 하는눈치다.. 특히 일본의 신사참배를

 

왜 하면 안되는지, 왜 일본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선... 목소리를 높여서 흥분하기까지

 

한다.. 요즘 전 참 행복하답니다.. 딸은 없지만, 드라마를 보면서도 울아들 은근쓸쩍

 

드라마 내용을 꿰차곤,, " 엄마 저 아저씨 ,, 저 이모 좋아할껄?" 하면서,,ㅋㅋ

 

드라마의 극 내용을 미리 예견하곤해서 깜짝놀라곤 한다..ㅋㅋ

 

어제는 얼마나 웃기던지.. 행복은 그런건가 보다.. 그래서  너무 너무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