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한 보물 가은이와 가은이보다 두주 빨리 태어난 원정이는 친구다. 원정이 엄마와 내가 친구이기에 우리 딸들도 뱃속에서 부터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대화를 나눈 친구다 오랜벗! 그건 내가 살아오면서 얻었던 가장 소중한 선물이기도 하다 내게 14년에 걸쳐 아픔을 나누고 기뻐해줄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아주 큰 자랑거리이다. 내게 그렇게 소중한 친구가 있어 힘이 되듯이 원정이와 가은이가 세상을 보는 아름다운 눈을 나란히 가진 그런 거울 같은 친구로 곱게 자라 주길 바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