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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안다.


BY 대체 2006-11-15

모든 것이 남아도는 세상이다

다이어트 안 해본 사람은 북조선 사람이다.(안먹어서 살 빼려는 사람들)

하루종일 좋은 음식 찾아다니기도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 알려주는 기사는 하루에도 수십번 눈에 띄고

내고향 프로보면 촌로들이 농산물 들고 만병통치약이라고 춤추고

나도 열심히 좋은 음식 찾아다니기도 하고(좋대서 보신탕도 먹어봣다)

하지만 평소 약골인 내 몸이 좋아진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내 스스로 나한테 나쁜 음식을 찾는다.
우연히 찾게 되었다.


술을 마실때마다 머리가 뽀개진다.

아? 술이 나한테 나쁜 음식이구나


고구마를  먹으면 똥줄이 탄다.

아?고구마가 내게는 안 맞는구나


아침에 먹은 고기한점 냄새가 오후에도 입에서 감돈다.

아?고기와 나는 안맞는 구나


김치볶음을 먹으면 설사가 난다. 육개장을 먹어도 배탈이 난다. 고추튀김을 먹어도 탈이난다.

아? 고추와 기름이 만난 음식이 나를 아프게 하는 구나.

토마토를 먹을 때마다 배가 아프다.

아? 토마토도 나와는 친구가 아니구나


이렇게 멀리해야할 음식을 기억해가다보니

이제는 일년동안 설사를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건강 상식은 없다고 믿는다


내게 맞는 음식과 건강법을 내 스스로 찾아 정리해야한다.


물론 이렇게 침착하게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실천하기에 들인 시간은 20년이 더 걸렸다.


젊은이는 이런 방법을 쓸수가 없다.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부자도 이런 방법은 쓸수가 없다.

편하고 좋은 방법을 얼마든지 가르쳐주는 곳이 많다.


있는 돈 몇푼 주면 말이다.

내 몸은 나 말고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