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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마져 빼앗으려고~~


BY 단군후예 2006-11-17

중국은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 고구려사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고 있다.

또 집안과 환인에 있는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발해 역사는 더 심각하다.

발해를 당나라의 지방정권이라고 규정한 중국은 상경용천부 유적을

모두 복원해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시킬 계획이다.

2004년 6월24일 <중국교육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문물국 세계유산처의 왕다민은 세계문화유산 청년논단이라는 회의에서

앞으로 수년 안에 발해 유적, 안양의 은허유적, 윈난성에 있는

하니족의 계단식 논밭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문물국 세계유산처는 바로 중국이 자국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직접 관장하는 곳이다.

또 같은 해 7월 <중국신문>보도에 따르면, 흑룡강성 여행국의 간부가 발해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서를 이미 국가문물국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를 볼 때 빠르면 오는 2008년 중국이 발해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8년에 베이징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발해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약간 더 늦출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중국 정부가 발굴 작업을 하고 있거나 진행 예정인 곳은

발해의 수도였던 흑룡강성 영안현의 동경성(상경용천부),

연길 부근의 서고성(중경현덕부), 훈춘의 팔련성(동경 용원부) 등 8곳이나 되는데,

중국 정부는 발굴 현장에 공안원을 배치하는 등

철저하게 외부인, 특히 한국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고구려 유적은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지역에 상당수 남아있지만,

발해의 경우는 왕성 등의 중요 유적지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어

발해를 둘러싼 역사 전쟁에서 중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다행히 최근 연해주 지역에서 최대규모의 발해 온돌 유적 등이 발견되고 있어

우리 역사를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이 남아 있는 듯하다.

더 이상 중국이 발해사를 침탈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