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민영이야.. 학교다닐때 쓰고 처음 쓰는편지 인것 같아.. 결혼을 하고 아이를 임신하고..조금..아주 조금 엄마 마음을 알것같아.. 이제 출산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까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키울지 정말 막막하다는 생각드는데..엄마는 언니랑 나..어떻게 키운거야.. 정말..예전엔 몰랐는데.. 어른들이 결혼해서 애 낳아봐야 부모마음 안다더니 정말 그런가봐.. 이제..이제 조금 알것 같아.. 엄마 아빠 아프다는 핑계로 집 근처에 살면서 오히려 엄마아빠 맘고생만 더 시키고..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지냈어야 하는데.. 반대하는 결혼해놓고..남편이라는 사람이 일도 안하고..그런 모습만 보여드리고 시집들어가게 되서 너무 죄송해요.. 시집들어가 있는 2년동안..매일은 못찾아오겠지만..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집에 올게요.. 여기 살때 더 자주 찾아가고 그랫어야 되는건데.. 내가 먼저 전화도 자주하고..그럴께.. 2년동안 많이 커서 다시 이사올께요^^ 기대하고 있어여 엄마.. 사랑해요... 근데 엄마얘기만 하면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몰라... 맨날 말로만 효도한다고 하면서... 사랑해요 엄마..정말정말.. 건강하게만 지내고 계세요.. 2년..빨리 지내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