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새벽 2시에 어김없이 일어나셔서 신문을 묶으시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이젠 눈에 선하답니다. 모두가 깊게 잠든사이 아버지께선 하루일과를 시작하는시간이엇지요/ 생활의 패턴이 다른 우리가족.늘 아버지혼자 안게실때 밥먹을먹고 아버지 들어오실때 우린 잘준비를하며 아버지께서 주무시면 우린 회사를 갓엇고.. 환갑이 되신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폭주족보다 훨씬 멋진 운전솜씨. .가끔 회사에 늦을땐 아버지의 등뒤에서 아버지의 냄새를맡으며 아침출근을 해본적도 잇엇고.큰딸인제게 언제나 사랑으로 다정히 대해주시는 아버지의 맘이 제겐 커다란 사랑으로 남아잇답니다. 수십년간 신문배달을 해오신 아버지..과로와 힘겨운 노동때문이엇는 지 지금은 병원에 누워게시지만 늘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애쓰시던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까지나 눈속에 기억속에 남아잇을것입니다, 암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얼굴엔 자글한 주름과 앙상한 뼈. 손을 잡아보아도 그렇게 컷던손이 이젠 제손안에 꼭 들어올만큼 작아지셧습니다, 키도 작아지셧고..손도작아지셧지만 ..맘만은 언제나 우리 다섯남매를 안아주실수잇을만큼 넓고 깊다는것을 이젠 알앗답니다. 묵묵히 살아온 지난세월들.. 자식에게 짐을 주지않기위해 병도 숨기신채. 그렇게 버티시며 일을해오신 아버지.. 오늘따 라 가슴이 메이고 찢어지는 아픔이 더큰 이유를 아시는지요.. 아버지의 생신도 병원에서 간단히 해드리고 병원문을 나서면서 얼마나 울엇는지 모른답니다/. 좀더 아버지의 건강을 챙겨드리지못한점 평생의 불효로 남을것같습니다, 열자식 부모가 거느려도 한부모 열자식 못거느린다는말이 이토록 내가슴을 아프게하고 나를작아지게 만드는것같습니다, 아버지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아버지 힘내세요.아버지 병마와 싸워이기세요. 그렇게 우리의 그늘막이 바람막이가 되어 살아주신 세월들. 이제 우리가 효도해드리려햇는데.. ,그저 눈물만 흐르네요.. 고운몸과 고운얼굴,고귀한 사람으로 우리를 길러주신 아버지.. 아버지의 은헤에 어떻게 보답해드려야할지.깜깜한 굴속을 헤매이는 나약한 모습뿐이랍니다, 아버지를위해 아무것도 해드릴수없는 나자신이 그저 안타까울뿐이랍니다, 언제인지는몰라도. 언제까지 저희들을 기억하실진몰라도 언제까지 우릴바라보시며 웃어주실지는몰라도. 아버지와 헤어지는 순간까지 성심을 다해 아버지를모실께요. 아버지..정말로 사랑햇습니다, 어린시절 제손에 풍선을 쥐어주셧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버지를 알아보고 아빠라고 불럿을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주신 사랑의 씨앗이 내가슴에 가득한 지금 이순간까지.. 아버지 힘내세요~ 자리를 훨훨털고 새삶을 시작할수잇다는 희망을 가져보세요. 꼭 그렇게 해드릴께요,노력할께요. 진정으로 아버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