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살아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몇번 쓰러지시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급히 심폐소생술 까지 하여서 가슴에 대고 충격을 주는 그것을 몇십번하여 겨우 살아났다는 말을 듣고 그 순간 엄마가 살아났다는 기쁨이상으로 아! 말한마디 사랑하는 가족들과 못 나누고 돌아가실뻔했다는 생각에 감사해서 목이메어 남편과 달려갔습니다. 표현이 부족한 오빠들도 이제 엄마을 끌어안고 입을 맞춥니다. 눈물이 모두들 뺨위로 흐릅니다. 늘 제자리에 계실것같고,우리집에 언제든지 배낭메고 씩씩하게 들어올것같은 엄마가 벌써 몇달째 못오시네요. 감사합니다. 엄마께서 언젠가 돌아가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한마디 사랑한다고 눈을 마추지고, 표현하고 따뜻하고 쭈그러진 그 손을 만지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또 그자리에 계실까 생각했던 우리엄마 어버이날이 초상치루는 날이 될뻔한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 얼마나 힘들었겠냐는 말 알아주는 말 아끼지 않으렵니다. 요새 너무 맘약한 말씀 잘 하셔서 걱정입니다. 엄마 힘내세요. 엄마 나 이런것도 기억해요. 작은집 갔다오던 어느날 차안에서 엄마 무릎베고 잠들어올때 너무 좋았구요, 아랫목에 밥공기를 넣어 놓거나 이불과 이불속에 따뜻한 밥을 넣어 주셨던 기억 납니다. 여고시절 늘 빳빳하고 흰 카라를 준비하여 반듯하게 내보내셨던 우리엄마도 기억해요 또 겨울날 발차가울까봐 신발 꼭 신문깔고 내 단화보일러실에서 갔다놨다 올려놔 주신것도 기억해요. 아버지 사업실패했을때도 어떻게해서라도 공부시키려고 수모속에 그 애를 써주신것도 알고 있어요. 남들은 부모덕을 못 받았는데 부모님께 잘 한다고 하는데요.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부모님의 유머와 정있는 포용력과 베푸는태도까지 이어받았는걸요. 엄마 오늘 저녁 아버님 생신파티로 가게 되어 만날텐데요. 좋아하시는 김 사가지고 갈께요. 또 좋아하시는 현찰도요 ㅋㅋ 엄마 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된다는데 제가 지금 그러고 있네요. 엄마 사랑해요 너무 고생하신것 우리가족에게 엄마는 영원한 고향이라는것 아! 엄마 나어릴때 엄마 큰 한복치마폭속을 서로 들어가고 동생과 치기장난 하던 생각 나요. 엄마 이번 구정에 한복입으시면 다시 들어가서 치기장난하고 싶어요. 엄마 건강하게 지금처럼만이라도 제자리에 계셔주세요. 엄마딸 오늘 달려갈께요. 포근하게 우리 꼭 안아요.서로요. 2006.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