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5

자식을 낳아서 키워보니 이제야 부모의 마음을 알것같습니다...


BY ever0401 2006-12-18

저는 이제 24개월 된 첫째 아이와 태어난지 이제 두달을 조금 지난 둘째 이렇게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예여^^ 3년전에 교회에서 나이차이가 10살이나 나는 우리신랑을 만나서 결혼하기 까지 참 부모님을 많이 속상하게 하고 결혼을 했지요 저희신랑이 나이차가 많이 나서 첫째딸인 저희 결혼을 부모님이 굉장히 반대를 많이 하셨거든요 애지중지 정말 곱게곱게 키운 첫째딸이 10살이나 많은 우리신랑이랑 결혼한다니 정말 우리신랑 도둑놈으로 보셨지요 ^^ 핸드폰 빼앗기고 집에 꼭꼭 문걸어 잠그로 못나가게 하시고 우리신랑이랑 못만나게 할려고 막 때리기도 하셨고 머리까지 잘릴뻔했답니다 제가 접은 학 천마리다 버리시고 우리신랑이 준 편지며 꽃다발도 집밖으로 내동댕이 치시며 ,,,그렇게 정말 엄마아빠 저를 말리시면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그당시에는 그렇게 우리신랑한테 하시는게 그리고 저를 이해못해주는 부모님이 너무 미웟어요 엄마아빠도 사랑해서 결혼했으면서 왜 그맘을 모를까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안되나 나이차가 뭐라고 ,...정말 부모님이 미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말리시는 부모님한테 상처되는 말을 많이 했어요 우리가족보다 부모보다 난 우리신랑이 더 좋다고 부모가족 다 필요없다고,,,안보고 살으라면 그래도 신랑을 택하겠다고,,, 이렇게 지금껏 키워주신 나의 부모라는 사람들에게 못할소리를 수도없이 했지요 ... 그렇게 반대하시다 결국 ' 너 나중에 너희 신랑 나이도 많아서 너보다 훨씬 빨리 죽어도 좋아? 그런것도 생각해야되는거 알아?부모가 다 자식걱정해서 이렇게 반대하는거지....." 그래서 제가 그래도 좋다고 그러니까 저희 엄마 쓴웃음을 애써 감추며 " 너도 나중에 너랑 똑같은 딸하나 낳아서 키워봐라 그럼 부모마음 알거야..." 하시며 허락을 하셨어요 그리고 허락하신 순간부터 아빠를 설득하시고 저희만나게 도와주셨구요 결국 그렇게 해서 저랑 신랑이랑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때는..그렇게 저를 말리실때는 정말 부모님이 미웠는데 저도 자식을 낳아보니 엄마가 했던 그 말처럼 이제는 부모의 마음을 어렴풋이 알것같습니다 내자식이 귀하고 귀한 마음이요 엄마아빠가 절 사랑하셔서 그렇게 반대한것같구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우리신랑만나서 결혼한것을 후회는 안해요 물론 지금은 엄마아빠도 너무너무 저희 예쁘게 잘 살고있는것봐주시고 좋아하십니다 저희 아이들도 너무 예뻐하시구요 첫애때도 저희 엄마 일다니시면서도 저 산후조리해주시느라 두달동안 일도 못나가시고 저 힘들게 봐주셧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둘째때도요 그런데 철없는 큰딸래미 엄마한테 남들은 친정엄마라고 산후조리비 몇백만원씩 준다는데 변변한 옷한벌 제대로 못해드렸네요 ㅜㅜ 전 나쁜 자식입니다 ... 매일 요리못하고 살림못하는 딸래미걱정에 김치며 반찬이며 저희집에 해다나르시고 사위 피곤하다면 보약을 바리바리 싸오시고, 우리아이들 주라며 먹을거며 아이옷이며 아낌없이 사오시는 우리엄마 아빠... 딸래미 일이면 가게도 다 내팽개치고 오셔서 아이예방접종부터 자잘한 일까지 다 도와주시는 우리 엄마 아빠... 이런 부모님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 ...그리고 속상하게 했던것 부모가 되어서 알게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제는 말로 표현못하지만 이렇게 편지로 마음만큼 큰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엄마아빠 그때는 너무 어려서 철이없었어요 속상하게 한것 죄송하구요 그런절 이해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죄송해요 이제는 앞으로 못했던 효도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