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0

《벌써 이렇게..십일년..》


BY jes6200 2006-12-20

하얀눈이 펑펑 쏟아지는 십일년 12월 21일기억 하시나요..? 집에서 쫓겨져서 나올때 전 아버지에게 많이 매를 맞아서..이렇게 고집 부려가면서 사랑하는 남편과 그리고 귀여운 아이들과 이렇게 행복하게 살것을 왜이렇게 그때는 심퉁부리면서 아버지에게 억센 대답을 들어가며 그렇게 고생을 해었는지.. 하루하루가 살아 가면서 지난 나빴던 기억들을 잊었어야 하는데..전 아직도 머리가 아픕니다.. 친구들의 부모님을 볼때엔 왜내겐 엄마 아버지께서 저에겐 못해주시는걸까 늘..부모님이 원망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녔죠 아직도 ..나쁜 원망이 남아선가 .. 제 맘속에는 편두통이 달고 절 괴롭히게 합니다.. 네년이면 벌써 희근이가 4학년이네요 주말이 되면 외할머니네집언제가면서 떼를 부리면 전 화를내며 ..다음에 가자고 아직도 ..쓸때 없는 고집에.. 눈시울이 적시곤합니다.. 벌써 제나이도 29살이네요.. 왜그렇게 그때는 철부지처럼 그랬는지..지금도 제모습이 타임머신처럼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은지.. 어린나이에 고등학교도 제데로 다니지 못해.. 늘 가슴한구석엔 바늘방석같은지.. 지금도 기억나요 ..아버지의 송곳 같은 말.. 너무 미워서 한갑잔치에도 가보지도 못한 정말..전..저에게 가슴웅클이게 합니다... 이젠 하나의 부모..엄마가 되어서.. 다시 제모습을 희근이편에서 다시 찾아 가겠죠.. 저역시 맘속에 한곳을 비우고.. 언젠간 이해하고 그맘을 삭힐수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으련만.. 이번 설날엔..인사드리러 갈께요.. 지금 그때왜 송곳같은 말을 제게 하셨는지.. 이제야 알수 있던것 같아요... 사랑합니다 엄마..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