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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후원자 시부모님께...


BY hihoney 2006-12-25

아버님, 어머님 저예요. 올 봄 비니 돌잔치 끝내자마자 바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철없는 며느리 때문에 한 해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이 하셨죠. 두 분이 잘 보살펴 주셔서 우리 비니 엄마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게 밝게 잘 자랐어요. 공부한다는 핑계로 아침마다 따뜻한 밥상 한번 제대로 차려드리지 못해 아버님 죄송해요.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가슴에 못 달아드리고 비니만 달랑 남겨 놓고 학교에 와서 죄송한 마음에 문자 메세지를 보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이 세상에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꽃을 가슴에 안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답장을 해주셨죠. 그때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신혼을 시작했을때 살면서 효도 많이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나 편하자고 오히려 더 불편하게 해 드린것 같아요. 두 분이 사시면 등산도 하시고, 여행도 다니시며, 여유롭게 생활을 하실 수 있는데, 저희 가족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하시는 모습을 보니 항상 죄스럽습니다.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부족하기에 제가 해드리고 싶은게 너무나 많은데 마음만 앞서네요. 아시죠, 두 분의 건강이 우리 가족의 행복인걸... 아버님, 어머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제가 효도 많이 할 수 있도록 오래 오래 사세요. 철없는 맏며느리 비니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