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먼저죽고, 나는 당신보다 일년만 더 살다가 죽을꺼다" 우리 신랑이 하는 소리다. "왜...이유가 뭔데..."했더니. 살아생전 식구들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힘들었을테니까 아내 먼저 보내고,일년 마무리하고,따라 죽을꺼란다. 양쪽 어르신들 다 건강하게 살아계신데,아마 우리얘기 들으면 불호령 떨어질꺼다.ㅋㅋ "남자가 오래살면 더 눈치보인다는데...." 괜찮겠어.."했더니, 자기는 다 잘할수 있다나..그리고, 하늘나라가서 날 잘 찾아올수 있단다. 나원참... 죽어서 다시태어나면 다시 결혼할꺼냐는 앙케이트를 많이 접한다. 난..."한번 살아본 남자인데..뭣땜시롱....."하면 울신랑은 "또 다시 살아야한단다. 좋댄다..그냥..' 기분이 좋다. 신랑의 말한마디에 그냥 미소를 짓게 한다. 너무나도 착한 정말 소중한 애기아빠다. TV에서 보면 아빠들의 가정에 소홀함을 많이 본다. 설마..하면서도..울 신랑이 정말 잘하는구나..싶다. 너무나도 책임감 있고, 힘있는 가장이고, 자상한 아빠다. 우리 두딸들은 울어도 "아빠....아빠..."하고 운다. 유치원을 다녀와도 아빠에게 어찌나 조잘조잘...하루있었던 일과를 다 얘기한다. 정말 두딸은 가졌지만, 모두 아빠를 엄마보다 더 좋아하는것 같아, 살짝 삐치기도 한다.^^ 연애7년 결혼 5년..이많은 시간들속에서 어찌 좋은 일만 있겠냐만서도, 지금 이시간 생각을 해보면 크게 나쁘지않고, 늘 행복했던 시간들이 가득한듯싶다. 항상 웃을일을 찾아 웃게 해주고, 살면서 정말 내가 좋은사람과 살고 있구나..싶다. 아이들도 웃음이 많다. 너무나도 해맑다. 유치원 엄마들이 그런다. "어쩜...애기들이 항상 웃는얼굴이냐고..한번도 찡얼대는 모습을 못본듯하다고..."칭찬이다. 너무 좋다. 다 아빠탓이다. 아빠가 너무나도 멋진 울타리를 만들어 하루하루 웃음꽃을 피워줘서 그런듯하다. 조금전에 전화가 왔다. "혜은이는 괜찮아..밥은 먹었어.."늘 이렇게 이쁜소리만 한다.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한 점도 많지만, 애교많은 울 신랑..정말 사랑한다. 올 한해도 우리 가정을 위해서 든든한 지붕이 되어준 울 신랑..당신을 생각하면서..늘 건강하고, 항상 내곁에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가자구요. 나도 당신에게 힘이 될수 있는 아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께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