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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아플때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


BY pia5 2006-12-27

지나간 세월속에 벌서20여년이 되어 가네요. 나 젊었을때 큰병에 걸려서(?) 힘들어 시난고난...... 병들은 나보다 남편이 더 야위고 어린 두 아들과 지내느라 애쓰는 남편 생각하면 난 아프다는 말도 할 수가 없었죠. 병원에 들어서는 남편 얼굴엔 억지로 웃으려는 ....... 난 그러면 눈물나고..... 그래도 죽는다고 했지만 난 살아나서 지금 남편 옆에서 같이 늙어 가고 있죠. 그러다 10년후에 또다시 몹쓸병이 오고.....수술하고..... 항상 돌고돌아(?) 내게 자꾸 오는 병마가 난 넘 싫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언제나 내 곁에서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 보는 남편!! 옛날 항암제를 맞고 퇴원 하던날 나는 구토가 심한 속에서도 듣고 싶은 음악이 있었지요. 방에 누워 있으니 세상에나 그 음악이 흐르는거예요. 브르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남편마음과 내 마음의 일치!! 난 너무 행복해서 저 깊은 늪속으로 빠져 들었죠. 남편도 그음악을 들려 주고 싶었다는데......장송곡이(?) 안된게 얼마나 다행인가? 세월이 흐른 요즈도 가끔 남편이 들려 줍니다. 음반을 걸어서..... 지금도 옆에 있어 주는것만으로 행복하다는 울 남편! 나도 그래요. 더없이 행복하다고!! 남편 귀에 대고........... 당신! 행복하다고....울 두아들도....감사 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