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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변하고 있어요.*^0^*


BY lpzzang89 2007-01-03

대가족 으로 살다보니 자연히 남자들은 남성 우월사상에 빠져서 살고 있는 집 이랍니다. 아버지가 외아들이고, 다른 형제도 없는 조용한 집에서, 큰 아이가 아들도 태어나니 자연히 생활의 중심이 아들로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쑥쑥 자랐답니다. 자연히 집안의 일은 주부인 제가 다 하는 편 이었습니다. 이불을 개는것, 청소하는것, 식탁에서 물 심부름까지, 전부다 어른을 따라 하는것 이었습니다. 의지하고, 믿고 따르던 어른들이 지금은 안계시니깐 처음에는 저도 허전하고, 어색해서 종 잡을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집안의 기틀이 저를 중심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저의 생활이 요새 젊은 사람들에게는 안 통한다는 것을 수시로 큰아이를 붙잡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아직은 눈에 띄게 보이지는 않지만, 조금씩 변하는것을 느낌니다. 저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끔은 보여집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제 입장이 되어서 변호도 해 주고, 컴퓨터도 잘 한다고 가끔 칭찬도 들으니 제 어깨가 으슥해 지기도 하여 신이 난답니다. 오랜 습성에 젖어 있으니, 어떻게 한꺼번에 바뀌길 바라겠어요. 군대를 갖다오고, 나이를 더 먹으면 나아지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 글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