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1년이 넘어가네요...
아직 내집장만은 멀었구요.
결혼할때 시댁에서 사놓은 빌라 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내집이라 좋긴한데요.. 동네가 그다지 좋지 않아요.
우리집 창문 앞이 바로 점집 이면 말다했죠? 100미터만 가면 사창가에
동네 구석 구석 점집에.. 편의 시설역시 좋지 못한 동네 입니다.
절대루 아기는 이곳에서 낳고 싶지 않더라구요 빌라도 지은지 10년이 넘었는데
보일러를 아무리 틀어도 외풍이 너무 쎄서 벌벌 떨면서 삽니다 가끔 바퀴 벌레도
나오구요.. 남들이 다 그렇게 살진 모르지만 적어도 동네 만큼이라도 벗어 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 합니다.
근데 문제는... 시댁 쪽이 제산이 많은 편이아니에요.. 이.. 빌라하나 장만 하신것도
아주 흡족해 하시는 분들이죠. 매매가 6000정도의 빌라이죠.
명의는 시부모님 명의라서 우리것도 아니구요.
저번에 시댁에가서 아기 낳아서 이곳에서 키우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환경도 그렇지만 남편이 과외를 하면서 사는지라 이왕이면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 공부방도 해가며 과외를 하면 훨씬 수월 할 거라는 생각에서지요
시댁은 내집 놔두고 왜 이사 가냐고 하시죠 물론 제가.. 그래요..
욕심만 안부리면 되지만... 그래도 아예 가능성이 없는걸 가지고 생각하는게 아니잖나요
시댁은 가고싶으면 전세로 돌리고 그돈에서 너네들 돈 보태서 가라 하십니다.
물론 도움 받고 싶진 않아요 근데 이 빌라 전세 하면 3000도 안나옵니다.
저희 1년동안 벌어둔거 10000만원 있나요..
남편이 결혼전에 2000정도 적금 들어 놓은 것이 있었는데 어머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저번엔 오빠가 그돈으로.. 펀드를 해볼까 해서 말씀을 드리니... 니네 이렇게
빌라에서 살고 있지 않느냐고 하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저정말 가진거 하나도 없는 남자랑 결혼 한셈이더라구요..
집도 시댁 명의에.. 우린 명령에 따라야 하고 오빠가 기껏 적금 들어놓은거
어머님이 가지고 주지 않으시고... ... 솔직히.. 속은 기분이에요..
시댁 쪽에서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이사 가라 전세로 가면명의를 오빠이름으루
해주겠다 하셨는데 산다는 사람이 나오니 어머님이 7000 아니면 안파신다 하시고
결국엔 산다는 사람이 가버렸습니다.
그냥 이곳에서 아기낳고 내집 마련 전까지는 그렇게 살아야 겠죠...
지금 월세집에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있다는 거 알지만..
답답한건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