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S스페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특집을 내보내더군요.
미국의 이런저런 각종 압력이 예상되는 등
반총장의 앞길이 여러모로 순탄치만은 않을 거 같더이다.
어쨌든 열씸히 하기 바라고...
방송 내용 중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예전 주한미대사를 역임한 그레그씨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동안 유엔사무총장은 약소국 출신이 맡아 왔다.
반기문씨는 최초의 강대국 출신 사무총장이다"
(영어가 짧아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자막으로 저렇게 번역돼 나오더군요. 약소국과 대비해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강대국이란 번역이 크게 틀리지 않을 겁니다)
"강대국 출신 사무총장"
액면 그대로 이해하면,
미국의 전직 외교관이 대한민국을 강대국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 되겠죠.
전직 주한미대사가 한국사람들 기분 좋으라고 립서비스 차원에서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전혀 근거 없는 말은 하지 않았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아직도 우리나라를 약소국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고
특히 조중동은 우리나라가 낼모레 곧 망할 것처럼 떠들기도 하지만,
"강대국"
이게 오늘날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