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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와야 사람이 되지요


BY 아줌마 2007-01-11

최근 일부 언론과 인터넷에 군대 생활을 폄하하거나 비하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어

내가 겪은 군대생활 경험담을 적어 볼까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들라면 나는 주저 없이 군대시절을 들곤한다. 

나 역시 군대생활이 힘들고 어려웠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0여년 전 일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 왜 그리도 군대의 여름은 덥고,

겨울은 왜 그리도 춥던지...?

또한 세끼 밥을 곱빼기로 꼬박 먹는데도 배는 항상 고팠던 것...

그렇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래도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추억이 많았던 것 같네요.


20여년전만해도 군대에 가면 힘들고 고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군대를 갔다와야 사람이 된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하였다.

그 당시 만해도 군대 가서 사람이 돼 제대하는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요.


군대 가기 전에는 날마다 술이나 먹고, 놀기나 하고,

부모 말도 안 듣던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철이 들어 제대한 이후에는

가족·학생 또는 직장인으로 남도 생각하고 자신의 미래도 준비하는

성숙한 사회인으로 변하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군대생활 시 고생은 주변에 배려와 감사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며, 특히 한국 남자들에게서 군대 생활은

개인이나 사회에 끼친 영향이 크다 할 수 있으며,

군대생활은 자기하기 나름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