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부터 불어 닥쳤던 군 복무기간 단축설로 일부 입영예정 장병들의
입영연기 사태가 우려되었었는데 다행히도 실제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지난 1월 7일 군 당국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육군 훈련소와
사단 신병교육대 입소인원은 병무청이 요청했던 인원보다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다.
입영 연기에 대한 문의는 늘었지만 정작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심한 젊은이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니
성숙된 국민정신이 엿보이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최근 알려지고 있는 복무기간 단축 방안은 최대 6개월을 줄이되
시행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고 또 2013년 이후까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니,
어차피 군 생활을 해야 할 사람으로서는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리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이왕에 군대생활을 할 바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군 생활을 하면서 그 기간을 통해
자신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며 임한다면
오히려 자기성장에 큰 도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신성한 국방의 의무 앞에서 잔꾀를 부리지 않고 당당하게
조국의 부름에 따른 이 땅의 젊은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뿌듯한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이번 군 복무기간 단축의 유혹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은
이들의 용단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싶다. 대한 강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