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나라를 위해 숨진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창설된데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6.25전쟁 당시 우리 국군의 전사자는
약 13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 중에 절반은 남쪽에,
20%는 비무장 지대에 그리고 30%는 북쪽에 있다고 한다.
이들은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리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발판으로 재건의 삽질을 시작하여
이제는 세계 10대 교역국이라는 경제강국으로 우뚝섰다.
그동안 주린 배를 채우고 가난을 물리치느라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고 있었다.하지만 더 이상 이들을 이름없는 산골짜기에 방치할 수만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그들을 찾아내 가족들의 품에 안겨주거나
국립묘지에 안치하여 원혼을 달래주어야 할 것이다.
물론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육군 유해발굴반이
1182구에 달하는 유해를 발굴했지만 조직의 한계로
더 많은 유해를 발굴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발굴한 유해 중에서 신원과
유족을 확인한 유해는 100구 미만이었다고 한다.
이제는 우리의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서라도
그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자들에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질 때
전장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기회에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유해발굴도 함께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