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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병 우울증


BY 우울한 아짐 2007-01-23

한 나이어린 여자 연예인의 자살소식이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나또한 우울증 심한 아짐으로서 그녀의 심정을 누구보다 알기에 오늘 그녀의 장례식을 보며 한참 울었다..죽음에 이르는 무서운병 우울증..나도 그녀처럼 불우한 환경속에 자랐기에 나의 우울증은 넘 오래되어간다..결혼한 지금도 지병처럼 나의 영혼을 갉아먹고있다

요샌 잠도 오질않는다..그래도 몇년전까진 불면증은 없었는데 병이 더 깊어진거같다

아무리 정신과 의사가 있던들 어찌 우리같은 사람들 다 이해할수있을까? 의학적으로 약만 지어줄뿐이지 상처받은 영혼까진 치료할수없다..그녀나 나나 원인은 한가지 넘 외로워서 생긴병이다. 흔히 말하는 인복이 없는거지...다른 의사나 이런 병을 모르는이들은 우울증이 뇌의 이상으로 생긴다지만 근본적인원인은 죽을만큼 외롭다는거다..오죽하면 죽음을 택할까?

나도 자식이 있고 남편이 있지만 우리같은 골속깊은 상처있는사람은 치유가 넘 어렵다

성격이 여리니 의지가 약하니 떠들어대지만 그건 화초처럼 자란 사람들의 상식일뿐이다

난 그래도 아직 살아있는건 그녀보다 용기가 부족해서다..흔히들 죽을 용기로 살아라 그러지만 동병상련이라고 아파본 사람만이 그맘을 알뿐이다..다시금 그녀가 다음생에 태어날땐 축복받으며 태어나길바라며 그녀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