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날에..
아이 앞에서는 울지 말아야지 하며.. 설겆이를 하며..
저절로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자니..
가만히 제 옷을 딸아이가 잡아당기며..
"엄마 울어요?"
"아니.. 양파때문에 눈이 매워서 눈물나.."
"엄마.. 나 빨리 어른돼서, 엄마처럼 큰 사람 되면요.. 양파도 내가 썰어줄께요.."
라며 작은 두손으로 제 두눈을 꼭꼭 눌러 눈물을 닦아 줍니다...
그리고는.. 쬐맨한 입술로.. 쬐맨한 눈으로 윙크를 하며..
"엄마.. 이렇게 웃어.. 웃어요~"
그래.. 내가 잊고 있었구나..
세상 가장 큰 보물이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