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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렇게 웃어요


BY 안인자 2007-01-25

엄마 이렇게 웃어요

힘든 날에.. 아이 앞에서는 울지 말아야지 하며.. 설겆이를 하며.. 저절로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자니.. 가만히 제 옷을 딸아이가 잡아당기며.. "엄마 울어요?" "아니.. 양파때문에 눈이 매워서 눈물나.." "엄마.. 나 빨리 어른돼서, 엄마처럼 큰 사람 되면요.. 양파도 내가 썰어줄께요.." 라며 작은 두손으로 제 두눈을 꼭꼭 눌러 눈물을 닦아 줍니다... 그리고는.. 쬐맨한 입술로.. 쬐맨한 눈으로 윙크를 하며.. "엄마.. 이렇게 웃어.. 웃어요~" 그래.. 내가 잊고 있었구나.. 세상 가장 큰 보물이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