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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부릉 부르릉-


BY 통3 2007-02-02

안녕하세요, 장 짧은 아짐입니다.

왜냐구요?

수분기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30분 안에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장이 짧다 말한것은 아는 언니의 말입니다.

물종류만 먹으면 그냥 화장실로 직행하는 생체구조 때문에

행여 장거리 버스나 자가여행을 할 땐 온통 신경이 배출구에

쏠려 주변에서 하는 말도 못 알아 들을때가 있습니다.

 

신장이 안좋단 얘긴 오래전부터 들어서 그려려니 하는데

안 먹으면 좀 나으니 되도록 피합니다.

 

한데 여기에 이제 중년나이에 들어서면서 방귀가 한몫을

하려듭니다.

 

어려서도 팥들어간 음식이나 보리밥을 먹으면 남들보다

암모니아를 먼저 만들어내긴 했지만

결혼하곤 조심해서인지, 아님 긴장하고 살아서인지

한동안 잊고 살았던 요녀석이 요즘 은근슬쩍 그것도

냄편이 근처 머물때 나오려 기승을 부린단 말씀!

 

요녀석 냉큼 들어가거라!

내 아무리 지적으론 생기진 못했지만 창피는 아는 사람일진데

어디서 사람 위신을 깎으려 드느냐! 호통을 쳐보건만

 

삐질삐질 부릉부릉 부르릉 ---

사람 얼굴을 못들게 만들려 하네요.

 

얼른 이불을 뒤덮어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건만

눈치없는 큰녀석 "엄마! 방귀꼈지?"

"아냐 임마, 엄마가 무슨 방귀를 꼈다 그래"

눈으로 잡아 족치며 입을 막아 보았건만 막은 손을 밀쳐내며

"에-이, 꼈구만, 소리는 안 났어도 냄새가 장난아냐, 질식하겠어"하면서

이불을 들썩들썩 냄새 뺀다고 난리방구.

 

에-라-이, 불효막심한 놈!

조금만 참으면 지아빠 나간뒤 수습하려 했는데

엄마를 뻔뻔한 홍당무를 만들다니 괘씸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