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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은옥돔?


BY 뚱뚱맘 2007-02-06

지난 주말 시댁에 갔었거든요. 시아버지가 생선과는 담싼분이셔서 생선은 아예 사다놓지도 않는곳인데... 제가 시댁 도착할 즈음되자 주방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는거 있죠...

 

어디서 선물이 들어왔다고 하는 시어머님의 말씀으로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옥돔이 구워지고 있었어요... 시어머님은 그게 맛있다는 옥돔인줄은 모르고 비린내 안나서 먹기좋더라고 제가 생선좋아하니까 걍 굽는다는 말씀만 하고 제녁반찬으로 굽고 계셨는데...

뜨거운 소고기 미역국과 함께 구워진 옥돔구이라... 전 아무말도 않하고 옥돔과 밥한그릇 뚝딱 해치웠어요...

 

그동안 시댁 다녔는데 이렇게 눈물나게  맛있게 먹고 온 날이 없었거든요....

시댁 다녀온 뒤로 옥돔만 생각하면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옥돔은 잘 사야되고 왠만한 백화점에서는 워낙 고가이고 제대로된 것을 알뜰하게 장만하려면 워디서 사야할까요?

 

하얀 쌀밥과 함께 먹는 옥돔구이 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