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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안에 길들여진 내가 싫다


BY 주니 맘 2007-02-13

겨울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대 마음이 개운치가 않다

우리집 분위기는 님편의 컨디션따라 맑았다 흐렸다 한다
나도 모르게 잘못한것도 없이 눈치보고 기다보면 열이 확 받는다
왜! 내가 이나이에 이러고 살까 스스로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다

 

무엇때문 속이상하면 살펴주고 관심갖지 않는다고 투정 조금 받아주면
다풀릴때까지 잔소리 설교 참짜증이난다

이럴땐 한번 혼자 살아보면 안될까 그런 생각이든다
지금까지 남편은 말그애로 남의편이였기에 내편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었기에

미운짖을하면 내팽개쳐 버리고싶다


미움을 서운함을 화를 털어버려야 내가 행복하다고 머리론 늘 생각하지만
이럴땐 지난서운한 필림이 지워지지도 읺고 선명하게돌아가 더욱 속이뒤집힌다

그래서 아들에겐 교육을 시킨다 결혼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편이되어 생각하고

만들어가라고 어떤일이있어도 헤어질일 아니면 상처주지 말라고

지금 난 내안에 갖히여 답답하다 한다
나가는것 싫어해 자중하다보니  한번 외출하려면 여러모로 힘이들고
가계보기 싫어하는 남편에게 맡기면 문제가 생기고 손해보는일만 만들고


그래서 가끔씩 떠나고싶다고 생각한다

하나라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책잡히지 않으려고
발버둥친 지난날이 덫없어 때늦은 회한이 밀려 오기도한다
이젠 큰소리도치고 자기비위만 마추라고 으름짱놓는 그를 박살내 버리고 말테다

내앞에서 더이상 술에취해 도덕책을 읽지못하도록 정신이 버쩍 들도록뒤집어 놓을테다
이젠 나도 쉴때가됬다 삼십여년 했음 자기도 양심이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