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빨리·많이·대규모로 온다… 내년 후 경제성장 개선 전망도 확산"] "외인들이 한국증시로 빨리, 많이, 대규모의 자금으로 돌아올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 메릴린치는 15일 "한국증시가 중국·인도 등에 비해 외국인 편입비중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저평가됐지만, 거꾸로 상대적인 매력으로 부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남우 전무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증시에 외국자금이 큰 규모로 들어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대부분의 펀드들이 한국시장을 매우 '비중축소'했지만, 조속한 기간 내 적어도 '중립'으로는 전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외인들이 지난해 5~12월 14조원의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한국의 투자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코스피가 올해 15~20%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08년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인식도 외국인들에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수도 회복되고 분기실적도 1분기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EPS는 낮아질 수 있지만 내년 EPS는 당초 예상(전년대비 15%상승)보다 높은 20~25%의 상승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당선자에 관계없이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장친화적인 정책이 수반될 경우, 한국경제와 기업실적의 개선이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애널리스트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이 이같은 면을 간과한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은행, 소비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선호종목은 대림산업과 현대백화점. 다만 IT를 선뜻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 편입비중을 낮춘 펀드들이 고위험 고수익의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