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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최덕종 학원을 하다보면 가끔 어린아이들한테서마저 무시를 당할때가 있다. 그러면 뭔가가 울컥 올라오면서 기분이 사알짝 나뻐질려고 한다. 무시당했다는 신호가 즉각 기분에게 전해지고 기분은 즉각 화를 분출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면 입에서는 고함이 터지기도 하고 손으로는 회초리를 높이 들게 되고 발은 동동 거리게 된다. 이 상황을 "기분이 나쁘다"라고 규정짓는다. 그런데 이 문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 문장의 주어는 "기분"이다. 지금 나쁜것은 기분이다. "내"가 나쁜것이 아니다.기분이라는 정체불명의 무엇인가가 뒤틀려버린것이다. 기분이라는 존재가 있는 데 그 존재가 아주 심사가 뒤틀려버렸다는 것이다. 언젠가 목사님이 참나 진아(眞我)는 우리의 생각이나 육신이나 껍데기가 아니고 죽고 다시 난 그리스도시라고 하셨다. 그분이 참 나이고 참 "내"인것이다. 누군가 의식적으로 했던지 무의식적으로 했던지 나를 무시할때 울컥하고 뒤틀리는 것은 그 참 나가 아니고 "기분"이라는 아저씨라는 것이다. 아항...지금 나쁜것은 "내"가 아니고 "기분"이구나 하고 분리가 일어난다면 "기분"에게 끌려가지 않게 된다. 만약 "기분"에게 왕권을 내 준다면 기분의 명령대로 얼굴은 일그러지고 손은 부르르 떨리고 가슴속 가득한 활화산에서는 펑펑하고 화가 터져 나오게 된다. 그러다가 손찌검도 나오게 되는 것이고 폭력도 나오는 것이고 살인도 나오고 자살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기분"이 "그분"이 될때 수많은 문제속에서 고통받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기분이 나쁠때 아..지금 나쁜것은 기분이지 "내"가 아니구나 참나는, 나의 참 주인은 누구말에 영향받는 존재도 아니고 변화무쌍한 기분에 휘둘리는 존재도 아니구나 나의 참 주인은 영원한 생명이요 질그릇에 담긴 보배요 흙속에 들어온 영원한 생기이신 그리스도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