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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은 잘못된 진단이다 . . .


BY kbs게시판의 글임 2007-02-21

많은 사람들과 언론매체들이 한국의 경기불황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불황이란 단어는 잘못된 표현이라 생각한다.
지금 한국민들의 소비행태를 보면 절대 한국은 소비침체의
경기불황 상태라 볼 수 없다.

해외관광객 수와 사용금액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어찌
경기불황이라 할 수 있는가?
대형마트의 총매출액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어찌
경기불황이라 할 수가 있는가?

경기불황이라 표현해서는 안된다. "소비양극화" 또는
"경기양극화"라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이것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

2005년 기준으로 전국의 대형마트 수는 300개, 재래시장의 수는
2700개 정도 있으나 두 시장의 총매출규모는 대형마트가 무려
7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갯수대비 엄청난 차이다.
만약 대형마트가 없었다면 재래시장 및 자영업자들은 지금보다
7배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현재보다 무려 7배..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의 매출을 뺐으니 충분히 가능한 예측이다)

그리고 2006년 지난해에 경기도에서만 7개의 대형마트가 개장했고
2007년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30개의 대형마트와 70개의 대형슈퍼마켓이
개장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불황의 시대에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다시 말하면 재래시장 상인들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사가 안될 것이라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앞으로도 수년간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는 호황을
누릴 것이고 재래시장은 불황을 겪을 것이다.
호황과 불황이 동시에 존재하는데 어찌 경기불황이라 할 수 있는가?
"소비 양극화" 또는 '소비 쏠림현상"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KBS에서라도 잘못된 정보를 국민들이 제대로 볼 수 있게
올바른 표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있는 현실을 올바로 볼 수 있는 보도 바랍니다.